하기 싫은 공부, 그나마 동기부여 할 수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 정답은 역시 블로그다.
어릴 때 말고, 머리가 다 크고 나서 이렇다 할 성취를 하지 못했다. 핑계는 많았지만, 결국은 내 나태함 때문이었다. 뭐, 이렇게 되고 나면 인생이 좀 피곤하다. 박봉에, 내 영역을 공고히 하지 못한 채 사회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한 사람 몫을 해내려고 애쓰는 것은 정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버거운 일이다. 어릴 땐 몰랐지, 내가 그렇게 놀 때 이런 삶이 내 앞에 기다리고 있을 거란 걸 말이다. 일찌기 성취를 하지 못한 청춘은 항상 자기확신이 들지 못해 언제나 스탠바이를 하고있는 긴장된 삶의 연속이다. 대충 삶의 기대치를 낮춰서, 여기에 안주하고 몸이 조금 더 힘들고, 조금 적은 돈을 벌면서 좁은 집에 살고, 덜 맛있는 걸 먹어가면서 그저 아주 조금씩 저축한 걸로 절약하며 살아갈 생각이라면, 마..
2020.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