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꿀팁류/블로그 꿀팁(티스,네이버)

[워럭맨의 월억벌기] 애드센스 승인 너무 쉽게 된 날

by 워럭맨 2020. 9. 25.
반응형

구글 애드센스

 오랜만의 워럭닷컴 포스팅이다. 블로그에 게시물을 포스팅하고, 그 포스팅과 연관되거나 그 포스팅을 검색해 들어온 사람들의 관심기반으로 광고가 노출되어, 해당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수익구조가 애드센스 수익구조인 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스스로가 하나의 매체로 거듭나 많은 광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공격적으로 이슈를 다루거나, 사람들이 많이 검색할만한 키워드 중 문서 수가 작은 주제를 검색해 효율적인 포스팅을 통해 최소한의 포스팅으로 최대한의 광고수익을 얻어가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그런 편이 아니다. 사람들이 관심있어할 만큼 이슈가 된 주제를 자주 다루지 않는다. 쓴다 해도 다른 사람들과 다른 특출난 포스팅을 하지도 못할 거 사람들이 우루루 몰리는 이슈를 쫓아 바쁘게 글을 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슈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사람은 롱 테일 키워드라고, 꾸준하게 계속 사람들의 관심을 얻을만한 게시물을 쓰려고 해야하는데, 것도 딱히 그러지 않는 편이다. 그저 내가 그때 직면한 사안에 대하여 이걸 한 편의 포스팅으로 녹일만 한 글감이다 싶으면, 검색이 될지 안될지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써버리는 편이다. 뭐 언젠간, 이러저러한 주제도 사람들이 검색을 할 일이 있을테니 말이다. 수천 개의 글을 써놓으면 그 중에 한 이백여개는 효자노릇을 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었다. 수익형 블로거와는 영~ 거리가 멀었다.

 

갸우뚱

 

 그러다보니, 한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천명을 넘는 게 힘들었다. 글쓰는 것 자체에 큰 어려움을 느끼는 편은 아닌데, 그리 인기 있는 주제를 선정하지 않다 보니, 글 쓰는 공력은 똑같이 들면서도 사람들이 찾지 않는 편이 많아, '효율적이지 않아' 라고 느꼈다. 하지만 뭐, 남들이 읽을 법한 글을 찾아 쓰는 것보다 내가 쓰고 싶은 내용에 대해 쓰는 편이 글쓰기가 훨씬 편했다. 뭐 그런 주제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조금은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들이 있기도 했다. 늘 내 신변 잡기에 대해 쓰는 건 아니니 말이다. 

 

 티스토리는 옛날 초대장을 받아 가입하던 시절 이후로는, 문턱이 없어져서 이메일만 있으면 하나의 티스토리 계정을 생성할 수 있고, 한 계정당 5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블로그 수를 왕창 늘려, 광고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각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싣기 위해서는 글을 쓰고, 광고 코드를 삽입하고,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에 최적화 등록을 하는 등의 소정의 절차를 거쳐야 했기 때문에, 꽤나 번잡스런 일이었다. 게다가 구글 애드센스의 승인거절은 정말 악명이 높아, 그 누구도 명확한 기준을 알지 못하고, 쓴 고배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았다.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 추가는 구글 애드센스에 접속해 사이트 - 개요 - 사이트 추가를 통해서 할 수 있는데 아래 캡처 이미지를 참조하시라.

구글 애드센스

 나 처럼 편하게 글을 쓰다 보면, 방문자수가 천명이 넘어가는 블로그를 만들기가 힘들다. 그냥 묵묵히 하나의 블로그에 이런 저런 주제에 대해 수십 개의 글을 쓰다보면, 어느덧 수백명 정도의 일 방문자수를 가지는 그저 그런 블로그가 하나 만들어진다. 어느 정도 광고를 실어도 되겠다 싶은 블로그들에 대해서 위의 캡처 화면처럼 사이트 추가 기능을 통해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싣는 작업을 하곤 했는데, 바로 2020년 9월 23~24일은 그런 사이트 추가에 있어 꽤나 센세이션한 날이었다.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설정, 구글 서치콘솔에 등록하여 각 사이트맵 제출, rss제출 정도의 최적화 작업만 해주면 바로 승인이 난 것이었다. 어떤 이는 다섯개의 블로그에 새로 광고 게재가 가능해졌다고 하고, 어떤 이는 13개의 블로그, 또 다른 이는 아예 작정을 하고 수십개의 블로그에 광고 승인을 받은 사람도 있다고 했다. 멍한 기분이었다. 한 블로그 키우고 승인 받고, 또 다른 블로그 적당히 키워서 승인 받고, 한 게 어느 덧 6개의 블로그였는데, 순식간에 승인을 받아서 십수개의 블로그에 광고가 실리게 되었다는 걸 알고 허무해졌다. 이런, 나도 막차라도 타봐야지 하며 만들어놨던 블로그들을 급히 최적화 작업하여 사이트 추가를 했으나, 사람들이 계속해서 승인을 받는 동안 나는 그저 구경만 할 뿐이었다. 그렇게 수십개, 십수개, 적게는 5개 정도라도 승인을 받는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나 혼자 사이트 추가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게 답답했지만,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음날 퇴근 무렵, 반가운 메일을 받았다.

구글 애드센스

 드디어, 사이트 추가 승인이 났다. 신청을 한 블로그 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 키우고 있던 블로그여서 뿌듯했다. 그렇게 기분좋게 퇴근을 하고 있는데, 똑같은 메일이 하나 더 오는 것이었다. 두 개의 블로그가 몇 분 간격을 두고 사이트 추가 승인이 난 것이다. 그 블로그도, 만들어놓고 텍스트 수가 많은 포스팅 몇 개를 한 블로그였다. 글을 한개도 쓰지 않아도 수십개의 블로그가 승인이 났다던 후기에 블로그를 새로 만들어서 신청하고, 버려둔 블로그 신청하고, 막 그렇게 8개 정도의 사이트 추가 신청을 했는데 그 중에 2개의 블로그가 받아들여지고 6개의 블로그가 아직 승인 대기중에 있다. 뭐 사람별로 승인을 시켜주는 기준이 다르든, 봇이 잘못 작동해서 그럴 수도 있고 그럴테지만 여튼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는 승인이 적게 난 편이었다. 막상 두개의 블로그의 방문자수는 크지 않아서 광고 승인을 받았다 한들 바로 당장에 큰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조금의 동기부여는 되겠지. 이차 도메인을 활용하기 위해 구매한 바로 이 블로그, 워럭닷컴도 승인신청 목록에 들어가있지만, 아직 승인이 되지는 않았다. 그게 된다면, 하위도메인을 활용하여 조금 더 확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승인 수가 적든 어쨌든 간에 그간 공들인 블로그 두개가 받아들여진 것만 해도 조금 들뜨는 기분이었다. 어차피 블로그가 한개든 백개든, 글을 쓰는 건 나 하나일테니 블로그 수가 많아진다 해서 바로 드라마틱한 수익 상승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수익이 발생하는 수단이 늘어나니까, 하루 만명이 방문하는 블로그를 만들기 어렵다면, 하루 백명이 방문하는 블로그 100개를 만들어버리면 된다. 글을 쓰는 대로 바로 수익에 반영될 가능성이 많아졌으니 조금은 더 동기부여가 된 듯 하다. 그 폭풍같았던 9/23~24일이 지나고, 또 승인을 받았다는 반가운 소식은 잦아든 듯 하나, 열심히 해서 나머지 계류된 6개의 블로그들도 다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각 블로그들을 차례대로 적어도 하루에 백명은 방문하는 하꼬 블로그로 만들어놓고, 차례차례 콘텐츠 공급을 더 해서 각각이 훌륭한 캐시카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겠다. 박리다매 전략, 꼭 먹혀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 워럭닷컴에서도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보게 된다면 좋겠다. 끝.

 

반응형